전문가
1월 16th, 2008 by kirrie, under 서울나기. 4 Comments
“정치를 상당히 감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세대라던가,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의 능력이 다소 결여가 된 이런 층에 있어서는 무분별한 수용, 이러한 위험을 낳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경영 현상을 전달하는 데에 있어서는 미디어 같은 경우에는 그에 대한 상당한 책임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사평론가라던가.. 하는 사람의 지난 PD수첩에 삽입된 한 꼭지다. 말하자면, 귀가 얇은 사람들은 이런거 보면 뻑가니까 보여주는 방송이 먼저부터 조심해야 한다, 이런 내용인데 이걸 전문가 의견으로 꼭 삽입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건 그 평론가의 소양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뻔한 내용을 억지로 전문가 의견을 넣는답시고 청취해 삽입한 방송의 문제인 것 같다. 앞에서 계속 허경영 신드롬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쭉 해왔다. 그리고 나서 대체 무슨 건설적인 결론이 나와봤자 더 나오겠는가? 지켜보자, 조심하자.. 이정도 밖에 더 있나?
“저렇게 많이 먹다가는 탈이 날 것 같은데요, 선생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네, 자신이 평소 소화해 낼 수 있는 양을 초과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급성 소화불량이나 구토증상이 올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연말연시 하면 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 해를 맞을 준비를 하는 기간이지요. 이때만큼은 사람들의 마음도 다소간 따스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온정의 손길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이따구…
4 Comments
kirrie on 1월 17th, 2008
네, 맞는 말씀입니다. 아무래도 전문가 코멘트는 방송 분량 전반에 신뢰를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가끔가다 그런게 미감에 거슬릴 때가 많아서.. 또, 너무 당연하게 그런걸 비판없이 받아들이는건 아닌지 할때가 있어서 새벽에(-_-;;) 잠깐 쓴 글이었어요. ㅎㅎ
seongsu on 1월 29th, 2008
전문가 나와서 그렇게 하는 말이 옳은 얘기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들어보면 그렇지 않는 경우는 급 실망!
물론 어쩌면 내 생각이 짧아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딴 얘긴데… 감기 조심하길~!!
나 감기 심해서 몇 일째 거의 방에서만 기거중.
죽을 것만 같아.
ㅠㅠㅠ
kirrie on 1월 31st, 2008
가뜩이나 정말 잘 아는 분야 나와서 잔뜩 기대하며 멘트 들었는데, 잘못된 정보거나 혼동할 수 있는 정보라면 더 그렇겠지. ㅎㅎ
나는 겨울 시작할때 감기 한 번 알아서 이젠 괜찮음. 귤 많이 사먹고 푹 쉬는게 젤 좋더라. 쾌유!
whit*ryder on 1월 17th, 2008
^^ 저도 이 장면 봤어요.
아마도 PD들이 결론 내는 것보다는 전문가를 내세워 요약하게 하는 게 훨씬 득이 되니까 그랬을 거에요.
또 방송이라는 게 30분 인터뷰 하고 30초 잘라서 내보내잖아요.
어쨌거나
전문가적 식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