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부자증세! 닥치고 기본소득! 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서울나기'에 해당되는 글 242건

  1. 2010/05/13 만날까요,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에서?
  2. 2010/03/15 어느 룸펜의 서울나기 (2)
  3. 2010/02/06 근황 (2)
  4. 2009/10/29 아...
  5. 2009/09/29 지옥같은 세상에

만날까요,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에서?

카테고리:서울나기 날짜:2010/05/13 16:35 작성자:kirrie
수령님께서 다급하게 댓글알바까지 하시는터라...
일단 저는 금, 토 일정으로 워크샾을 떠나는지라 토요일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장도 떠난 이 블로그 여전히 (혹시라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홍보 웹툰 및 일정 올리나이다..
------>
본 웹툰은 무한 펌질 환영입니다.


이번 달 15일(토) 오후 2시 연세대에서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모임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블로거들과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 를 열게 되었습니다.


실명제는 매우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해외 언론에서 미네르바 사태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자 몇몇 블로거들이 뭉쳤습니다. 일체의 후원 없는 비상업적 컨퍼런스이지만, 내용은 그 어느 컨퍼런스보다도 알차다는
도 약속드립니다.


아싸리 기념으로 정모 한 판 때리고자 합니다.

나름 구독자도 2500 가까이 되는데, 그간 온라인에서만 툴툴댄 것도 아쉽고 보고 싶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말 나온 김에 술 한 잔 하시죠. 참여 조건 전혀 없고 그냥 이승환이라는 놈이 어떤 인간 말종인지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무한 댓글 및 연락처 부탁드 립니다. 안 줘도 제가 사회 보니까 관찰 정도는 가능할 겁니다.


참가신청은 트윗밋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안 하고 그냥 오셔도 됩니다. 그래도 이왕이 면 참가 신청하는 쪽을 권합니다.


ps. '인터넷 주인찾기' 공식 홈페이지는 http://ournet.kr 입니다. 웹은 권력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도메인입니다. 비단 실명제뿐 아니라 사이버 모욕죄,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등 많은 문제가 웹에 존재합니다. 이제 점점 자유로운 우리의 공간에서, 정치권력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는 웹을 지켜나가기 위해 '인터넷 주인찾기'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인터넷과 관련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결론 : 경품도 놀라울만큼 빠방하니 무조건 오십시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5/13 16:35 2010/05/13 16:35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447

Leave a Comment

어느 룸펜의 서울나기

카테고리:서울나기 날짜:2010/03/15 22:15 작성자:kirrie
~나기, 에는 일정 기간을 보낸다는 의미가 있다. 좀 더 사부작거려 보자면, 이것은 영원히 정착한다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간다거나, 현재 거하는 곳에 정착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의미한다. 내가 처음 어느 룸펜의 서울나기가 썩 괜찮은 타이틀이라고 여겼을 때, 나는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할 것임을 이미 예감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사람이 사는 것을 길에 비유한다. 다들 먼 길을 떠났다가 언젠간 다시 안온한 가정으로, 자신의 집으로, 제 소유의 어떤 것으로 되돌아 올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길의 의미는, 단지 우리가 거기에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는 것, 그리하여 안정된 거처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이다.

나는 믿지 않는다. 길에 한 번 나선 자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길의 역설을 수용한다. 어딘가에 닿기 위한 과정으로써의 길에 영원히 머물 것이다. 우리는 계속 떠나고, 계속 돌아 올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멈추지 못한다.

다시, 어느 룸펜의 서울나기. 내 서울나기가 끝나는 날, 나는 또 다른 나기를 고대할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서 또, 그리고 그 끝에서 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3/15 22:15 2010/03/15 22:15
태그 ,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443

  1. 비밀방문자
    2010/08/06 11:06 PERMALINK M/D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kirrie
      2010/08/07 18:05 PERMALINK M/D

      에고고... 너무 오래 서로 소식 전하지 않다보니까, 뭐라 해줄 말이 없구마잉. 그래도 잘 해낼 수 있지? 아니, 오히려 조금 쉬면서 다른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한데. 나는 항상 네가 잘 버텨낼꺼라고 믿는다. 암, 그렇고말고. 흐흐.

Leave a Comment

근황

카테고리:서울나기 날짜:2010/02/06 14:04 작성자:kirrie
최근에는 트위터를 주로 합니다. 마음이 굶주리지 않으면 생활이 절실하지 않은 법인가봐요. 백사십자만 써도 되는 트위터는, 그래서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 마시듯이 너무 쉽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블로그에 접속해서 '안방'을 누르고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 글쓰기를 클릭하지요. 그 다음부터 머리 속은 화이트아웃이 되요. 쓸 것과 쓰고 싶다는 욕망이 일치하는 일은 기적과도 같습니다. 스트레인지 어트랙터. 유한한 삶 속에서 완전히 같은 사건은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러나 멀리서 보면 각각의 사건이 겹쳐서 하나의 트랙 안으로 포함되는 것처럼 보이지요. 트랙 위와 트랙 밖. 하나님은 절대 나를 용서하지 않을꺼에요. 적어도 내가 하나님이라면 나란 인간은 인정하지 않을껍니다. 다시 가난해지고 싶어요. 바싹 마르고 싶어요. 절실해지고 싶어요. 어떤 사람에겐 절망이 내게는 희망이라 미안해요, 하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어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2/06 14:04 2010/02/06 14:04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442

  1. 명진
    2010/03/11 12:03 PERMALINK M/D REPLY

    자주 들리께요.~ ㅎㅎ나의 아이퐁에서 보냄.

    • kirrie
      2010/03/11 18:17 PERMALINK M/D

      엇, 아이퐁에서 댓글이... 아 댓글은 달리는구나. ㅎㅎ

      적막한 블로그에 친히 왕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Leave a Comment

아...

카테고리:서울나기 날짜:2009/10/29 21:15 작성자:kirrie
꼴통들의 저 초지일관이 참 부럽다.
줄기차게 앙앙대는 저 지독한 아가리가 참 부럽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0/29 21:15 2009/10/29 21:15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441

Leave a Comment

지옥같은 세상에

카테고리:서울나기 날짜:2009/09/29 22:32 작성자:kirrie
나는 모든 종류의 살인에 반대하며, 그러므로 사형제도 또한 반대한다. 또한 인권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그 어미로부터 태어나는 순간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오늘 나는 처음으로 이러한 결심히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 어린아이를 잔혹하게 성폭행한 남성에게 징역 12년이 구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머리 속에서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에 등장하는 핏빛 가득한 고어적 영상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통에 일을 손에 잡을 수가 없었다. 인간이 상상력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고문조차도 그에게는 너무 자비로운 형벌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루 종일 여기저기로 퍼날라지는 성폭행 당시의 사건기록들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일부에서 캡춰한 피해 어린이의 상흔을 클로즈업한 이미지들과 시간별로 자세하게 정리된 사건 당일의 리얼한 묘사들은 너무나도 그로테스크했다. 그러한 묘사들을 통해서 마치 내 자신이 그 옆에 무기력하게 서서 사건의 방조자가 된 것 같은, 엿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어른들은 (특히 성인 남성들은) 모두 사건의 방조자다, 많던 적던간에. 그리고 이렇게 재생산되는 참혹한 사건기록은 어딘지 모르게 대상을 (그 대상은 물건이 아니라 어린아이였다.) 탐욕스럽게 소비했던 가해자의 시선과 닮아 있는 것 같다. 제발 이제 그만 좀 퍼나르고, 누구를 가운데두고 이 일을 되새겨야 하는지 스스로들 조용히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피해 어린아이의 상처가 부디 곱게, 단단히 아물기를 빈다. 이런 일에 항상 가해자인 남자 어른 가운데 한 명으로서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다고, 이 지옥같은 세상에 너를 두고 한 눈을 팔아 정말 죽을만큼 미안하다고.

개인적으로 그 씨발새끼한테 진심으로 집행유예를 내리고 싶다. 이마와 두 뺨에 큼지막하게 '강간범'이라고 문신을 새겨서, 그런 다음 명동 한 복판에서 12년 동안 사회봉사 명령을 내리고 싶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9/29 22:32 2009/09/29 22:32
태그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440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