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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음악'에 해당되는 글 48건

  1. 2009/06/21 그냥 그랬다지요...
  2. 2009/06/15 tom mcrae news on 14. 10. 2008
  3. 2009/03/28 At Seventeen - Janis Ian (2)
  4. 2009/01/30 Please Call Home - Allman Brothers Band
  5. 2009/01/28 노르웨이의 숲 (4)

그냥 그랬다지요...

카테고리:원맨쇼/음악 날짜:2009/06/21 01:33 작성자:kirrie
Rain
- Kanno Yoko

I don't feel a thing
And I stopped remembering
The days are just like moments turned to hours
감각이 사라져가
이젠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아
시간이 흐르는 것도 이젠 아무 의미가 없지

Mother used to say
If you want you'll find a way
Bet mother never danced through fire shower
엄마는 내게 말하곤 했어
꿈꾸기만 한다면 넌 꼭 길을 찾을꺼라고
하지만 엄만 이런 포화속에서 비명을 질러본 적이 없지

Walk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 walk in the rain, in the rain
Is it right or is it wrong
and is it here that I belong
빗속을 걸어가, 빗속을, 빗속을
걷고, 또 걷고
이젠 뭐가 정의인지도 모르겠어
내가 살아 있는건지도 모르겠어

I don't hear a sound
Silent faces on the ground
the quiet screams, but I refused to listen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고요가 온 세상에 퍼진 것 같아
침묵이 비명을 지르지만, 이젠 좀 그만 끝냈으면 좋겠어

If there is a hell
I'm sure this is how it smells
I wish this were a dream, but no, it isn't
지옥이란게, 씨발, 있다면
아마 이런 냄새가 나겠지
제발 이 모든게 꿈이었으면,
하고 바라지

Walk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 walk in the rain, in the rain
Is it right or is it wrong
and is it here that I belong
빗속을 걸어가, 빗속을, 빗속을
걷고, 또 걷고
이젠 뭐가 정의인지도 모르겠어
내가 살아 있는건지도 모르겠어

Walk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 walk in the rain, in the rain
Why do I feel so alone
for some reason I think I'm home
빗속을 걸어가, 빗속을, 빗속을
걷고, 또 걷고
집에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외로울까,
왜 이렇게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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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1 01:33 2009/06/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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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mcrae news on 14. 10. 2008

카테고리:원맨쇼/음악 날짜:2009/06/15 22:48 작성자:kirrie
14.10.2008

Apparently the forum is offline, sorry about this, it's technical gremlins somewhere totally outside of our control.Look, if the governments of the world can't control the economy, and no one seems to be in charge of anything - is it any surprise when something like this happens? We can only apologise again, and hope that the forum rescue plan we put into operation can save us all, before it's too late.

2008년 10월 14일

보시다시피 포럼은 오프라인 상태입니다. 정말 죄송해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술적인 문제들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가 (control) 없답니다. 하지만 보세요, 세계의 수많은 정부들도 경제 문제에 대해선 어쩔 수가 (control) 없잖아요? 그리고선 아무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지요. 이런 비슷한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났다고 해서 그게 뭐 크게 놀랄 만 한 일은 아니겠지요. 우린 그저 또 다시 사과할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 포럼 구조 작업을 계획하면서, 그게 늦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지요.

--->

뭐 딱히 블로그에 쓸게 없어서 오랫만에 톰 맥레이 사이트에 들어가 최근 뉴스 (라고 해봐야 작년꺼) 를 번역해본다. 내가 이 청춘을 좋아하는 이유는, 약간 과장된 모양이긴 해도 끊임없이 자기와 사회를, 세계를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싱어-송 라이터라는 직업적 특성상 그가 가진 파괴력을 아낌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소비한다.

다 치우고, 그저 일관된 자세로, 적어도 방향 만큼은 바뀌지 않으며, 그러니까 변심하지 않을 자신이 우리에게 있다고, 아니 나에게 있다고 과연 강력하게 주장 할 수 있을까. 사장이 어느날 회식 자리에서 '좌빨새끼들'이라며 '그렇지 않나요 이대리?'하고 물으면 나는 어떻게 대답 할 수 있을까? 아마 한 밥 두 공기 정도의 칼로리를 소모하면서, 그토록 열심히 대가리를 굴려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맹렬하게 내가 견지하고자 하는 방향과 사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간격을 최대한 좁힐 수 있는 최적의 문장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노무현 발인이 있던 날 점심을 먹으면서 같은 팀의 사원 하나가 '여기에 혹시 노무현 지지자가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말은 안하지만... 혹시 있으세요?' 라고 던진 질문에 내심 속으로 '적어도 지지자는 아니었으니까'하고 말아버렸지 않는가.

나는 어떤 형태로 서 있는가. 나는 자신이 있는가. 목표는 분명한가.

매일이 자신에 대한 혐오로 가득하다. 그리고 나는 바란다. 제발 내일은 이 혐오가 다시금 에너지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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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22:48 2009/06/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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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Seventeen - Janis Ian

카테고리:원맨쇼/음악 날짜:2009/03/28 17:22 작성자:kirrie

쟈니스 이안. 제시도 좋지만 난 이 곡이 가장 좋고, 사실 그 둘을 제외하고 다른 곡은 잘 모른다.

다른 영상도 많지만, 차분하게 이 곡에 대해 이야기는 쟈니스 이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따뜻해져서 좋다. 그런데, 뭐 물론 가수로 데뷔한 뒤에 이리저리 가꾼 덕택일지는 몰라도, 쟈니스 이안이 고등학교 다닐 때에 스스로 어글리하다고 말하는걸 보면 좀 이해가 되질 않지만서도.

이건, 요즘 쟈니스 이안의 모습. 늙었지만, 저 눈만은 삼십년이 흘렀다는걸 믿을 수 없을만큼 깊게 반짝인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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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규화목
    2009/03/30 15:05 PERMALINK M/D REPLY

    나에게 저작권의 아픔을 준 이곡!
    그래도 좋지요 :)

    • kirrie
      2009/04/03 17:15 PERMALINK M/D

      이 할머니 아직도 공연하고 다닌다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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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Call Home - Allman Brothers Band

카테고리:원맨쇼/음악 날짜:2009/01/30 01:50 작성자:kirrie

* imeem이고 뭐고 간에 다들 저작권 때문에 링크가 죽어버려서 youtube에서 겨우 구한 공연실황을 첨부함.

집에 전화해 - 올맨 형제 밴드


떠나기 전에 얼굴 한번만 더 보자
자꾸 얼굴 잊어버릴 것 같아서 그래
혹시라도 내가 필요해지면, 알지?
그러니 마음이 바뀌면 언제라도 집에 전화해
난 괜찮으니까
날마다 이런 날이 올꺼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난 내 잘못을 인정할 수 없었단다
떠나기 전에 이 말은 꼭 하고 싶어
언제든 마음이 바뀌면 집에 전화해
난 괜찮으니까
기억나, 너는 어렸을 때부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걸 좋아했지
그러다가 길을 잃었고, 오 정말 그때는 웃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이제 전화는 할 수 있으니까, 그럼 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갈께
그러면 안심이 되겠지
그러니 이제 가렴, 더 이상 말하지 않을께
마음이 쓰라린 만큼 문을 붙들고 있을 수 밖에 없구나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렴
마음이 바뀌면 꼭 집에 전화해
마음이 바뀌면...

--->

집에 오면서 계속 들은 노래.
가끔은 어떤게 마음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Allman Brothers Band는 말 그대로 Duane Allman과 Gregg Allman 두 형제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밴드다. 1971년에 리더격인 Duane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고 나서 밴드는 잠시 주춤했지만 곧 자세를 추스리고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롤링 스톤즈지의 조지 캠벨은 이 밴드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지난 5년 동안' '최고로 졸라 멋진 락 앤 롤 밴드'라고 추켜세웠다.
라이벌격인 Lynyrd Skynyrd가 비운의 사고로 멤버 3명을 잃은 것에 비해 Allman Brothers Band는 Duane만을 잃었으니, 뭐 그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왜 이리들 험하게 사는건지.
오토바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Duane에게 바치는 Lynyrd Skynyrd의 곡이 Freebird였다니 이건 몰랐다.

Allman Brothers Band는 여전히 활동중이며 Gregg도 여전히 러닝 멤버로 활약중이다.
* 우연히 검색하다가 보니 Lynyrd Skynyrd의 원년 멤버이자 키보드를 담당했던 빌리 파웰(Billy Powell)이 엊그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Rest in peace, B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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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0 01:50 2009/01/3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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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카테고리:원맨쇼/음악 날짜:2009/01/28 00:36 작성자:kirrie
예전에 내가 자고 싶었던 여자가 있었어, 바꿔 말하자면 나와 자고 싶었던 여자가 있었던거지.
그녀는 내게 방을 보여주면서 근사하지 않냐고 물었어, 내가 뭐라고 대답할지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그녀는 머물고 가라고 말하고선 아무데나 앉으라고 했지.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앉을 만 한 의자가 없더라구.
어쩔 수 없어 양탄자에 앉아서 느긋하게 와인을 마시며 기다렸지.
그렇게 두시까지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그녀가 이렇게 말하는거야.
"자러 갈 시간이에요."
그녀는 아침이나 되어야 할 기분이 나겠다고 하면서 웃기 시작했어.
나는 별로 그럴 기분이 아니라고 하고 욕조 안으로 자러 들어갔지.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난 혼자였어.
새는 날아가버린거야.
그래서 모닥불을 피웠지.
근사하지 않아?
그녀는 이미 모든걸 알고 있었어.

* Norwegian Wood는 원곡에서는 Knowing she would였으나 너무 직설적이라는 제작사의 지적에 따라 존 레논이 Norwegian Wood로 바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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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it*ryder
    2009/01/28 17:50 PERMALINK M/D REPLY

    비틀즈가 한국 출신이었다면 보르네오 가구를 본따서 <Borneo Wood>라고 제목을 지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곤 해요^^

    이런 장면이 영화나 음악에서 자주 나오잖아요. 그런데 며칠 더 묵어야 하는 걸까요? 열쇠는 어떻게 하라고 그냥 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낮에 회사로 갖다주고 새처럼 떠나면 되는 걸까요?

    • kirrie
      2009/01/28 19:28 PERMALINK M/D

      모닥불을 피운다 해서 i lit a fire인데, 전 저 문장을 자꾸만 '집에 불을 질렀어.'로 읽고 싶어져요.

      저 집은 한적한 숲 속에 있는 오두막인데, 사람들도 잘 지나치지 않는 아주 외진 곳이죠. 아침에 일어나 그녀가 떠나 버린 것을 깨닫고는 문 앞에 서서 질릴 것 같은 초록색 숲을 바라보는거에요. 그러자마자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격렬한 감정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되살아나서 자기 자신을 주체 할 수 없어져요. 그리고 갑자기 눈빛이 황녹색으로 변하면서 창고에서 휘발류통을 꺼내와서 집 근처에 뿌린 다음 지포 라이터로 불을 붙입니다.

      와, 완전 싸이코 스릴러물. -_-;; 요즘에 호러 소설과 영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거 같아요.

  2. 규화목
    2009/01/29 23:30 PERMALINK M/D REPLY

    내가 봤던 책 이야기.

    어떤 여자가 짝사랑 하던 남자가 소방관이었는데, 그 여자-예쁘지 않고 뚱뚱한-는 그남자가 자기를 사랑해주길 바랬지요. 당연히.
    그래서 자기 집에 불을 지르고 소방소에 집에 불이났다고 신고를 해요.
    자기 집에 불을 지른 10분 뒤에 소방관의 여자친구-완전 예쁘고 날씬한 일명 엄친딸-네 집에도 불을 질러요. 여자친구를 그 집 침대에 꽁꽁 묶어놓고.
    소방대원들이 전부 그 여자의 집으로 출동한 상태라 결국 소방관의 여자친구는 타죽고, 그 여자는 소방관이 자기를 선택했다면서 즐거워하는 그런 훈훈한 이야기.


    -안비슷한가? 비슷한 것도 같기도하고. :)

    • kirrie
      2009/01/30 01:22 PERMALINK M/D

      소방서로 돌아 온 소방관은 자신이 출동한 바로 10분 뒤에 또 다른 화재 신고가 들어왔었으며 안타깝게도 출동 가능 인원이 없었으므로 화재를 진압할 수 없었고 게다가 화재가 난 곳이 자신의 여자친구집이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는...

      ... 이게 다 명박이 때문이라는 푸념과 함께 자신을 짝사랑하는 여자를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 결혼에 골인한다.

      한편 짝사랑하던 소방관을 남편으로 맞은 여자는 갑작스러운 이야기 전개에 당황한 나머지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소방관에 대한 열정이 식어감을 느꼈고 급기야는 1개월 여의 결혼생활 끝에 소방관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결국 누구도 행복할 수 없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못했다.

      -이러면 비슷해지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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