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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삶과 죽음

카테고리:책상서랍/고래 날짜:2008/08/28 13:20 작성자:kirrie
엊그제, 였나, 그그제였나 꿈 속에서 동네 헌책방에 갔더니 평소 열심히 구하던 책들을
모두 찾을 수 있었다. 이건 왠지 길몽인 것 같아서, 어제 일보러 밖에 나간 김에 헌책방에 들렀다.

(당연히) 개꿈이었다. 그래도 우연히 발견한 한 권. 고래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것만 가지고 나오기 뭐해서 추가한 몇 권.

--->

어제 밤에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와 낮에 보다 만 다큐멘터리를 보다. BBC의 살아 있는 지구 (Planet Earth) 란 작품인데, 그 가운데 바다에 관한 테마 두 편이었다. 고래의 이야기가 나왔다. 19세기에 비해서 현재의 고래의 수는 고작 3% 밖에 되지 않는다거나, 여름이 되면 수천킬로미터를 헤엄쳐 극지로 이동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은 왠지 먼 나라의 방언 같은 느낌이다.
예전엔 상업포경에 강력히 반대한 적도 있었다. 노르웨이와 일본은, 그때 내가 가장 싫어하는 국가이기도 했지. 그런데 이재훈님 사이트에서 고래고기로 만든 햄버거 이야기를 했더니, 왠지 고수의 톤으로 '그런데 고래고기로 만든 햄버거 맛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하더라. 고수는 정말 다르다.
고래를 사랑한다고 해서, 나는 고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알려는 노력은 분명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 가운데 하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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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13:20 2008/08/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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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고래 얘기

카테고리:책상서랍/고래 날짜:2006/05/17 23:19 작성자:kirrie

이재훈의 고래사랑 사이트 운영자인 재훈님이 요즘 바쁘신지 통 게시판에 신경 못쓰시는 가운데, 얼마전에 리울이란 분이 글을 남겼다. 리울님은 현재 일본에서 돌핀 트레이너 공부를 하고 계시단다. 내가 whale watching에 관한 내용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여러가지를 알려주었다.

다음은 whale watching에 관한 답변 내용

제  목   whale watching
작성자   리울
작성일   2006-05-16 [21:51:24]  조회수   15

안녕 하세요
다시 리울 입니다,,,,  ㅋㅋㅋ
답글 감사합니다,,,,,
일본에 whale watching 포인트가 있습니다,,,,
꽤 많은 곳이 있죠,,,,
한국에서도 일본관련 whale watching책자를 구할수 있는데.,...
아마 그린피스한국 지부회 사무실에 전화 하시면 일본 한국 대만의 whale watching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에릭 하이트인가? 누군가? whale watching계에서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할아버지의.
그 책자에는 한국에서도 울산에서는 whale watching가 가능 하다고 나와 있는데...
한번 구해서 읽어 보십시오....
그리구 만지기 까지는,,,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돌고래야 dolphin watching을 할 경우 같이 수영 하며 만지고 놀수는 있지만
고래의 경우는 힘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구 일본에서는 dolphin watching이라 하지 않고 dolphin swim이라고 합니다,
dolphin swim도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하나는 수족관이나 잇케이스 에서 사육되는 돌고래들과 같이 수영하며 먹이를 주며 만지는것, 또하나는 정말로 야생의 돌고래들과 바다에서 만나 같이 수영하면 노는 경우 인데...
야생의 돌고래와 같이 수영한다는것,,,,,
정말 꿈만 같은 일입니다,,,
돌고래도 호기심이 많고 노는걸 조아해 사람과 잘 어울려서 같이 수영을 하죠,,
운이 조으면 돌고래에거 업혀다닐수도 있다는...  ㅋㅋㅋ
저도 이번 여름에는 dolphin swim할 계획인데 괜찬으 시다면 같이 가시죠?  ㅋㅋ
항상 고래를 생각 하면 흥분 하는 저라 이번에도 뒤죽박죽인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혹시 whale watching에 관한 자료가 더울 필요 하시면 말씀하세요,.,,
있는 힘껏 자료를 밀어 드릴께용~~~~~


정말 가능하면 이번 여름에 꼭 해보고 싶다.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코멘트 남겨주시라. 서로 열심히 여행 계획을 상의하는 기쁨을 누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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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만이
    2007/05/21 17:30 PERMALINK M/D REPLY

    형...실재로 바다에서 돌핀을 만나면 조금 무서워,
    사실 바다에서 돌고래가 뛰어다닌걸 본 기억이 조금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울릉도에서 육지로 돌아오는 뱃길에서 였어.
    배멀리를 심하게 해서 선실 밖으로 나와 바닷바람에 구토를 하던 중에 영화에서 처럼 뛰어다니는 고래를 본적이 있고.
    한번은 태평양 모 섬에서 카누인지 카약인지를 하다가 바다에서 표류한적이 있는데 몇시간을 표류하고 점점 어두워져 정말 한치앞만 보일때 돌고래가 물밑으로 돌고래가 지나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무지하게 무서웠었어.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절로 미소짓게하는 기억이지만 당시는 꽤나 무서웠다고.
    이건 조금 자랑이지만 모 섬에서는 이른 아침에 달빛이 수면에 비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수면을 우아하게 가르는 돌고래를 본적도 있어. 조금은 멀리서 보니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

    • kirrie
      2007/05/21 20:33 PERMALINK M/D

      내 실제로 본 경험이 없어 뭐라 할 말은 없다만, 무섭긴.. 짜식.
      음.. 안그래도 이 '리울'이란 분하고 얘기한지도 오래됐는데, 정말 일본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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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phin spectacle baffles experts]에 대해

카테고리:책상서랍/고래 날짜:2005/09/20 01:28 작성자:kirrie
한달쯤 전에 번역해둔건데, 고래사랑 사이트에 올리면서 문득 내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다는걸 깨닫고 함께 올려둔다.

우리는 여남은 마리나, 수십마리의 돌고래가 뛰어 논다는 것에 대해선 상상할 수 있다. 수백마리를 상상하는 것은 힘들고, 수천마리가 동시에 뛰어 논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과연 이런 모습을 언젠가 한 번 보았던 것일까?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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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ve dolphins sent to Italy]에 대해

카테고리:책상서랍/고래 날짜:2005/08/16 20:37 작성자:kirrie
동물원은 어떻습니까? 동물원 좋아하십니까? 전 그다지 동물원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으면서 동물원이 참혹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평생을, 그나마 몸집이 큰 동물들에게는 몇백평에서부터, 작은 동물들은 몇십평, 몇 평 밖에 되지 않는 우리 안에 갖혀 지내야 하는거에요. 완전 미쳐버리는거죠. 그래서 요즘엔 동물들도 정신병을 앓는답니다.

좀 뜬금없긴 해도, 사소한 이유들로 반평생을 손바닥만한 방에서 수형해야 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뭐라구요? 적어도 우린 그네들을 구경하러 다니진 않는다구요? 하하하. 하하. 하... ㅎ..ㅏ......

Captive dolphins sent to Italy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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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규화목
    2005/08/24 03:45 PERMALINK M/D REPLY

    제 생각은 아니지만, 동물원 집 아들이 그런 말을 했어요.
    왜 동물들이 그 우리 안에서 미쳐버리지 않는지를,
    동물들은 영역이 있잖아요. 그 영역이라는 것은
    그 동물이 사는 데 필요한
    먹이와 생식을 위해서 필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야생에서의 먹이를 잡고 짝을 만나기 위해 우연성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최소한의 공간이 동물원에서는 축소될 수 있대요. 먹이야 사육사가 제때 손질까지 해서 갖다주고
    욕구도 번식기에 맞춰서 해결을 할 수 있으니, 더군다가 적에 대한 경계조차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아주 기본적인 영역에의 욕구만을 채워준다면
    동물은 동물원에서의 삶이
    야생에서보다 편하게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제가 동물이라면
    죽어도 동물원은 싫다고 말할 것만 같아지만요.

    저 동물원 가는 거 무지 좋아하는데,
    날 선선해지면 같이 동물원에 놀러 갑시다^^

  2. kirrie
    2005/08/24 04:40 PERMALINK M/D REPLY

    그렇구나!!

  3. kirrie
    2005/09/21 04:47 PERMALINK M/D REPLY

    찬찬히 화목이의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그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냐, 그건 아냐. "야생 그대로" 라는 말이 과연 실존적인가, 하는 문제를 말하려는게 아냐. 나는 대낮엔 과연 나방이 어디에 머무는가에 대해 말하려는거야.

    간밤에 나방은 끊임없이 촛불로 달겨들었지. 제 몸이 타버릴 줄 알면서도 그건 멈출수가 없는거야. 그렇게 아침이 되자, 나방은 과연 어디로 날아가버릴까? 모든 이가 촛불을 끄고 일터로 나가버린 그 마을에. 정오의 태양이 머리 위에서 이글거리는 그 대낮에.

    나는 그래서 동물원이 싫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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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s turned into burgers, the scandal goes on]에 대하여

카테고리:책상서랍/고래 날짜:2005/07/29 01:30 작성자:kirrie
포경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는 그것을 식용으로 즐기는 국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노르웨이와 일본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포경국가이며, 그들은 매년 천마리에 가까운 고래를 잡아들이고 있다.
이것은 매우 난해한 문제다. 어느 문화의 식습관을 야만적이라거나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비난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포경에 반대하는 이들을 바라 보는 대부분의 시선은 그러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타문화의 식습관을 '단지 자신들이 애호하는 동물'을 죽인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물론 포경에 반대하는 이들은 대부분 고래를 좋아하지만, (다른 이유로 포경에 반대할 수도 있다.) 그런 이유만으로 포경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고래는 물고기처럼 난생(卵生)하지 않고 2, 3년에 한마리씩 새끼를 낳는다. 그리고 태어난 새끼라도 갈 수록 심해지는 해양오염 및 선박사고로 인해 쉽게 생명을 잃는다.

둘째로, 고래고기는 식용으로 부적당하다. 고래는 바다에서 먹이사슬의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플랑크톤으로부터 고래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나, 오징어, 작은 물고기류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오염물질이 그대로 고래 체내에 쌓이게 된다. 결국 고래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농축된 오염물질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과 다름없다.

셋째로, 개체수에 따른 제한적 포경도 시기상조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동북아에 서식하는 고래의 종류 및 개체수, 이동경로등이 밝혀진 바 없다. 또한 그러한 연구가 선행된다고 해도 포경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가능할까도 의문이다.

물론 일부에선 미국을 위시한 반포경국가들이 포경금지를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해, 빈국의 포경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상 고래고기의 수요가 몇몇 국가를 제외하곤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포경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엔 노르웨이나 일본에서의 고래고기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및의 기사문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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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9 01:30 2005/07/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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