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부자증세! 닥치고 기본소득! 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테크놀러지'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09/04/03 missed-call.com (1)
  2. 2008/11/05 Eclipse + PHPEclipse
  3. 2008/10/23 테터툴즈 플러그인, XurrencyConverter
  4. 2008/09/11 오, 구글 크롬.. 그리고 우리 사는 이야기들 (1)
  5. 2008/09/06 PHP 잡담

missed-call.com

카테고리:테크놀러지/etc 날짜:2009/04/03 17:14 작성자:kirrie
http://www.missed-call.com

한 사람이 핸드폰 하나씩 (혹은 그 이상) 다 갖고 있는 요즘, 스팸은 개인휴대통신의 가장 큰 적이다. 일종의 텔레마케팅 식의 구매 권유 전화부터, 보이스 피싱, 스팸 문자, 원링 스팸 (한번만 울리게 하고 끊음으로써 휴대전화 가입자가 기록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게 유도하는 방식의 스팸) 까지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런 전화에 누가 속을까 하고 의아하지만서도, 최근엔 대학생까지 보이스 피싱에 속아 돈을 날린 뒤에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속이려고 작정한 자'와 '속을 리 없다고 방심하고 있는 자'가 만나면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

위 사이트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걸려온 전화가 스팸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고 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 간단한 로직이다. 이를 테면, 내게 missed-call (받지 못한 전화) 가 한 통 왔는데, 이게 스팸인지 아닌지는 전화를 걸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그럼 위 사이트에 가서 해당 전화번호를 검색해 보면, 사이트 쪽에서는 '많이 검색된 번호 일 수록 스팸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를 가지고 사용자가 검색한 번호가 스팸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검색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래처나 직장에서 걸려온 전화가 스팸으로 오인될 리도 없고, 설사 내가 몇 번 거래처 전화를 검색했다 하더라도 나 혼자만 검색했기 때문에 스팸 가능성이 매우 낮은 (혹은 검색자가 검색 후에 스팸이 아님을 확인해주면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된다.) 번호로 남게 된다.

거의 모든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나는 이 서비스를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

또 이런 기능도 생각해봤다. 스마트 폰에서 전화가 걸려 오면 일차적으로 해당 사이트에서 번호를 검색해서 이 번호가 스팸인지 아닌지를 구분한 다음 정보를 리턴해주고, 전화기에서는 스팸이면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번호입니다.'를 표시해주는 것이다. 이런게 바로 진정한 매쉬업이 아닐까.. (모바일 프로그래밍쪽은 몰라서 이런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4/03 17:14 2009/04/03 17:14
태그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419

  1. 성수
    2009/04/05 19:35 PERMALINK M/D REPLY

    거기에 플러스해서!!

    전화가 왔을때 발신 번호에 대해서 스팸 지수(-) 뿐만 아니라 정상 번호(+)일 경우, 전화 번호 검색을 해서 어느 곳 인지 찾아주면 더 좋지 않을까? :) 그리고 (+) 방향으로 찾은 검색 결과에 대해 인증 기관을 중간에 두고 발신자 확인까지 하면 더 좋겠다.

    예:
    (1) 발신 번호 02-1234-5678: 스팸지수 0.87 (if n > 0.8, 스팸)
    (2) 발신 번호 02-3333-4444: "삼성카드(주) - 인증기관(가칭한국사이버보안)"

    대략 이런 형태로... 걍 생각.. ㅎㅎ

Leave a Comment

Eclipse + PHPEclipse

카테고리:테크놀러지/PHP 날짜:2008/11/05 22:20 작성자:kirrie
이클립스를 이용해서 PHP를 개발할 때의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
  • 거의 상용 IDE 수준의 코드 트래킹을 지원한다.
  • 몇가지 코드 컴플리트 기능이 유용하다. (특히 주석 폼을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은 만족스럽다. 반면에 쿼테이션이나 괄호, 브레이스는 완벽히 동작하지는 않음.)
  • 코드 아웃라인 기능도 쓸만하다.
  • 플러그-인을 통해 svn을 지원한다.
그리고 단점
  • 무겁다.
  • 가끔 원인 모를 오류로 종료된다.
IDE를 사용하면서 에딧 플러스 정도의 수준으로밖에 이용하지 못하는게 좀 민망하긴 하지만, 진중하게 코드를 만들땐 이게 꽤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물론 텍스트 편집할 때는 에딧 플러스가 정말 좋다. 빠르고, 오래 사용해서 익숙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11/05 22:20 2008/11/05 22:20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387

Leave a Comment

테터툴즈 플러그인, XurrencyConverter

카테고리:테크놀러지/PHP 날짜:2008/10/23 18:46 작성자:kirrie
Xurrency.com의 API를 이용한 테터툴즈용 자동 환율 변환 플러그인 입니다. 특정한 치환자를 사용하여 통화를 표기하면 자동으로 현재 환율의 원화를 오른쪽에 병기해줍니다. 그리고 통화 기호가 있는 몇몇 통화들에 대해서는 3글자의 통화 기호가 아닌 심볼마크를 이용하여 통화를 표기합니다.다운로드설치 요구사항
  • 테터툴즈 1.0.5 버전 이상
사용방법
  • 통화 치환자는 [xc]...[/xc]입니다.
  • 복수의 통화 치환자를 지원합니다. (본문 안에서 여러 통화를 입력해도 다 변환합니다.)
  • 치환자 내부에 3자리 통화 기호와 금액을 입력합니다. 예> [xc]usd:1000[/xc]
  • 금액 입력시에는 반드시 숫자만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 3자리 통화 기호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usd (미국 달러화)
    2. krw (한국 원화)
    3. jpy (일본 엔화)
    4. eur (유럽 유로화)
    5. gbp (영국 파운드화)
    6. cny (중국 위안화)
      이하는 잘 안쓰이는 통화지만 일단 적어봅니다. 이게 어느 나라 통화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_-;;
    7. aud
    8. brl
    9. nzd
    10. cad
    11. chf
    12. dkk
    13. hkd
    14. inr
    15. lkr
    16. mxn
    17. myr
    18. nok
    19. sek
    20. sgd
    21. thb
    22. twd
    23. vef
    24. zar
    25. bgn
    26. czk
    27. eek
    28. huf
    29. ltl
    30. lvl
    31. pln
    32. ron
    33. skk
    34. isk
    35. hrk
    36. rub
    37. try
    38. php
    39. cop
    40. ars
  • 이렇게 치환자와 통화 기호, 금액을 제대로 입력했다면 $1,000 (₩1,390,000) 과 같이 변환되어 출력됩니다.
  • 매일 변화하는 환율이 자동 적용됩니다.
  • 지원하는 통화 심볼 마크는 미국 달러화, 한국 원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중국 위안화 입니다. 다른 심볼 마크는 찾을 수가 없어서... -_-;;
개선해야 할 사안
  • SOAP 라이브러리로 nusoap(http://sourceforge.net/projects/nusoa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러리 자체의 성능인지, xurrency.com과의 커넥션 문제인지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PHP 네이티브 soapClient 익스텐션을 사용하면 이 딜레이가 약간 줄기는 하지만, 이 익스텐션의 경우 추가로 설치해야 될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서 nusoap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현재 국내 포털들의 openapi 경쟁(?)이 심한데 환율 정보도 openapi로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좀 더 빨라질 수 있겠죠.
  • 현재는 단순하게 각종 외국 통화를 한국 원화로 변환하는 기능 밖에는 없습니다만, 추후에는 각 통화로의 자유로운 변환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청이 있다면...)
권하는 블로그
  • 사실 각종 얼리어댑터나 가젯 사이트들에서 제품 가격을 현지 통화로 적는 경우가 많아서 원화로 하면 얼마일까 하고 매번 검색하는게 귀찮았습니다. 그런 쪽에 포스팅이 많으신 분들이 사용하면 좋겠네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10/23 18:46 2008/10/23 18:46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382

Leave a Comment

오, 구글 크롬.. 그리고 우리 사는 이야기들

카테고리:테크놀러지/etc 날짜:2008/09/11 23:07 작성자:kirrie
싸이월드의 학과 클럽에 술먹고 올린 글인데 블로그에도 옮겨봅니.

--->

조배준이가 엊그젠가 추석 안부 문자 보내면서 구글 크롬 좋냐고 물어보더라.
구글은 알지?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오죽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라는 의미의 신조어가 웹스터 사전에 이렇게 올라갔다지.
"Google (동사,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그 동안 그렇게 구글 웹브라우져 개발 계획이 없다고 구라를 까더만, 역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구글 속은 모른다니까.

아무튼 이번에 구글이 '크롬'이라는 이름의 웹브라우져를 새로 들고 나왔지롱. (이거 좋다. 엄청 빨라.)
하고 싶은 이야긴 크롬이 얼마나 좋으냐가 아니라...

사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웹브라우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동의어로 사용되지.
마치 '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와 동의어처럼 사용되듯이. 그것 이외에 어떤 선택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컴퓨터를 처음 사용할 때부터 깔려 있던게 윈도우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니 '사용자 경험'은 거기서 굳어져 도저히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게 문제냐고? 아니, 문제는 아냐. 내가 '담배' 하면 디스 플러스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것처럼 인터넷 익스플로러만이 머리에 박힌 것은 그저 그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현실을 반영할 뿐이거든. 이를테면, 기호야. 배기호나 기호논리학 할때 그 기호 말고 호불호 할때 그 기호. 한국에서 98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윈도우즈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쓰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진짜 이빌 엠파이어라서 숭악한 주술을 걸어 거기에 현혹된 사람들이 좀비처럼 다른 생각을 못하게 되는건 아니거든.
스타트 라인이 완전 차이가 나서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컴퓨터를 처음 접한다는 사람들은 전부 다 윈도우즈를 쓰게 되니까) 대안적인 선택을 상상할 수 없는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은 아니잖아. 그리고 그냥 그게 그런 수준의 문제라면 딴지 걸고넘어질 정도의 심각함도 아니지.

몇 주 전에 (전에도 잠깐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오픈웹이 걸었던 소송이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 그게 무슨 개뼉다군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잠깐 쉽게 설명하자면... 인터넷 뱅킹 해 본 사람들 있지? 그거 하려면 '공인인증서'란걸 받아야 해. 예를 들어 내가 우리은행에서 인터넷 뱅킹을 통해 계좌이체를 하려고 한다고 하자. 그럼 난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뭔가 팝업이 뜨면(공인인증서 창) 내가 사용하는 인증서를 선택하고 암호를 입력해야지만 로그인이 되는거야.
그럼 이 (공인) 인증서란게 뭘까? 이건 쉽게 이야기해서 '온라인에서 내가 정말 나인지 식별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을 해 준 문서' 정도로 이해하면 될꺼야. 내가 나의 공인인증서를 갖고 있고 이 인증서에 대한 암호를 알고 있다면, 은행에서는 아 이 공인인증서로 접속한 새끼가 이주헌이 맞구나 하고 넘어간다는거지.
이것 자체는 문제가 없어. (아니 사실 문제가 많지만 이건 좀 뒤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사용자 인증 과정을 거치는 방식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가능하다는거야.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공인인증서를 관리하고 내가 입력한 암호와 인증서의 암호를 비교해서 은행에 '아 이새끼 올바르게 암호 입력했어요. 얘는 걔 맞아요.'라고 신호를 보내는 프로그램이 윈도우즈에서만 돌아가.
대한민국에선 이정도만 해도 사실 거의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해. 왜냐하면 위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98퍼센트가 윈도우즈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니까. 그런데 나머지 2퍼센트는 어떻게 하지? 걍 '윈도우즈 쓰세요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이따구로 밖에 답변 안함.)' 하면 될까? 왜? 윈도우즈를 국가에서 전량 구매해서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라고 강요할까?

아무튼 이런 문제를 갖고 오픈웹이라는 인터넷 모임에서 국가 (금융결제원) 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어. 현행 법상으로 그런 식으로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것은 소수의 비윈도우즈, 비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한게 아니냐구.
뭐 이 나라가 맨날 이 모양이듯이, 법원은 금융권의 손을 들어서 (내 머리에서 필터링 한 바에 의하면) 상업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 기관이 그렇게 까지 빡시게 사용자를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지.

이게 뭐 어떻냐는 사람도 있을꺼야. 왜냐하면 익숙한 개념이 아니라서 그래. 자, 익숙한 개념으로 바꿔서 설명해볼께.
니가 차를 샀어. 쌍용 자동차에서 만든 대체 에너지 어쩌구 한 차를 산거지. 그건 나무를 태워서 연료로 삼는 그런 자동차라고 해.
기분이 한껏 들떠서 드라이브나 할까 하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려는데, 이거 입구에서 경찰이 막는거야.

'무슨 문제 있나요?'
'고속도로는 경유나 휘발류를 사용하지 않는 차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엥? 왜요?'
'왜냐하면 경유나 휘발류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유사의 수익이 줄어들고 유류세 수입도 줄어들어서 국가 경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아니 그럼 나무를 태워서 달리는 차도 유류세처럼 세금을 걷으면 될꺼 아니에요.'
'앞으로 그럴 계획에 있습니다만,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들이 한국도로공사 소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에서 결정한 대로만 따를 뿐입니다.'
'그럼 세금을 내도 한국도로공사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고속도로에 진입을 못한단 얘긴가요?'
'네.'

이 뭐 병... 아니, 실제로 그렇게 판결을 내렸다니까. 기업 입장에서도 프로그램을 바꾸는건 일도 아냐. 물론 투자는 좀 해야겠지. 그래봐야 몇 억이야. (기관 입장에서는 이정돈 투자도 아니지..)

자, 이 모든 일들이 왜 일어나고 있을까? 그건 우리가 윈도우즈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야.
그럼 윈도우즈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사용하는건 잘못된걸까?
그건 아냐. 하지만 우린 알게 모르게 이런 부조리한 상황을 만드는데에 동참하고 있다는거지.
마치 인간의 현대 산업 문명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자체가 지구에 폐를 끼치는 것처럼.

이 '공인인증'이란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 맹신하는 것도 문제야. 그게 아무리 온라인에서 '내가 나'임을 인증하는 것일지라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은행에 접속한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니라 '이주헌의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으며 비밀번호도 알고 있는 사람'일 뿐이지. 주민등록번호가 '내'가 아닌 것처럼.

자, 슬슬 결론이야.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뭘까?

조금 불편해도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를 쓰는거? 아니. 절대 그럴 필요 없어. 걍 인터넷 익스플로러 써.
윈도우즈를 버리고 맥이나 리눅스, 기타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거? 절대 권하지 않아. 걍 윈도우즈 써.

대신에 우리는 그거 이외에 다른 대안을 분명히 갖고 있어. 그것만 잊지 마. 그리고 나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게 충분히 납득할 만한 방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지해줘. '미안해요. 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가 없어서 .doc파일을 읽지 못하니까 그냥 텍스트 파일이나 pdf파일로 만들어서 다시 보내주세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이상하다고 여기지마. (어차피 니들도 다 불법 소프트웨어 쓰는거잖아. 참고로 윈도우즈 비스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돈주고 사려면 둘 다 합해서 아무리 싸게 사도 100만원이 넘어.)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레포트는 어쩌구 저쩌구 해서 아래아한글 파일로 보내세요.'라고 하면 실제로 니가 (불법 복제한) 아래아한글을 쓰고 있다고 해도 '선생님, 전 아래아한글이 없어서 그런데 pdf파일로 보내면 안될까요?'라고 말해.

괜히 밤늦게 말이 길었다. 읽느라 고생했다. 분명 코멘트로 '안읽었지만' 하는 사람도 있겠지. ㅎㅎ

참, 나 이 글 구글 크롬으로 쓰고 있어. 아직까지 내 메인 웹브라우져는 파이어폭스지만 좀 더 개선만 되면
구글 크롬을 메인으로 쓸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9/11 23:07 2008/09/11 23:07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373

  1. 비밀방문자
    2008/09/14 09:59 PERMALINK M/D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eave a Comment

PHP 잡담

카테고리:테크놀러지/PHP 날짜:2008/09/06 04:32 작성자:kirrie
지난 8월 8일, 4.4.9 버전을 마지막으로 PHP의 4.X 버전대의 릴리즈가 공식 종료되었다. 2000년 5월 첫번째 stable 버전이 릴리즈 된 이후로 8년 동안 릴리즈 된 셈이다. 링크의 기사를 보니 '징하도록 오래 살았다(long live)'가 헤드라인으로 되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조금 웃었다.

내가 PHP를 처음 시작했던 것이 2003년인가 4년인가 였으니 4년 넘게 써온 셈인데, 그동안 참 우여곡절도 많았고 지금 보면 얼굴 벌게지도록 창피한 코드들도 많고 (아마도 그 탓인지 예전에 작업한 소스는 맨날 날려버린다. ㅎㅎ) 또 앞으로 배워야 할 것들도 산더미란 생각이 든다.

나의 태생적인 한계 (비전공자라는) 때문에 PHP 자체의 어려움 보다는 '프로그래밍 랭귀지'에 대한 접근이 쉽지가 않았다. 디자인 패턴, MVC,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재귀 구조, 참조, 정규 표현식, TDD, 프레임웤, 클래스, 오브젝트, 상속, 추상화... 대체 책을 봐도 기본 지식이 없으니 개념을 잡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또, 난 뭘 배울때 돈을 들이는걸 너무 싫어해서 남이 써 놓은 조각글을 통해서 조금조금씩 나아갔으니, 이것 또한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프로그래밍의 문턱에서 더듬더듬 벽을 만지며 나아간게, 지금 되돌아 보니 돈 안들이고 배운 것 치고는 그럭저럭인 듯 싶어서 내 자신을 작게 칭찬한다. 조만간 다른 언어를 하나 더 배워 볼 생각이다. 파이썬, 말이지...

아무튼 PHP. PHP 5를 쓰기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PHP 6에 대한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나돌고 있다. (죽어도 국내 PHP 관련 포럼들에선 그런 얘기 안나온다.) PHP 6이 출시되면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stable해지면) 나는 당연히 PHP 6로 옮겨 갈 것이고, 또 배울게 산더미처럼 생길 것이다. 네임스페이스는 대체 뭐냐....

그런데 정말 국내엔 쓸만한 PHP 문서들이 없다. 이를테면 '고수'도 없는 것 같다. 있어도 은둔해 있던지... 가장 크다는 모 커뮤니티 질답란에 자주 들어가서 답변을 쓰고 있긴 하지만, 기억에 탄성을 내지르는 질문을 본 적도 없다. 맨날 쌩기초, 쌩기초... 팁란도 예전엔 그럭저럭 테크니컬한 팁들이 꽤 올라오곤 했는데, 요즘엔 자기가 만든 라이브러리를 팁이랍시고 올리는게 전부다. 라이브러리는 자료실에 올리던가...

전태일이가 그토록 소망했던게 법전을 설명해 줄 대학생 친구였다지. 나는 진짜 프로그래밍 고수랑 가까운 사이였으면 좋겠다. 내게 맥을 짚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소스 관리를 안하다가 (나한텐 필요 없는거라 생각했지), 이번에 서버 작업 후에 subversion을 깔아서 사용하고 있다. 놀랍도록 편하다. 맨날 에디트플러스로 작업하다가 이클립스를 쓰기 시작했다. 놀랍도록... 아니 아직 이클립스는 편한 줄 (좋은 줄) 모르겠다.

내게 프로그래밍은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계속적으로 자기 내부로 그것을 끌어 들이는 것이다. 난 이걸로 족해, 그런건 필요 없어... 하다가는 릴리즈가 종료된 PHP 4처럼 어느 사이엔가 바보가 되고 말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9/06 04:32 2008/09/06 04:32

트랙백 주소 : http://kirrie.pe.kr/trackback/372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