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도 일어서자

역시 나오키는 날 실망시키지 않아,

이걸로 만화책은 수능때까지 손때기로 했어.

잘들어,만갤러들

쓰러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거야 미유키처럼,

그리곤 하늘을 보고… 심호흡을 해

– 디씨인사이드 만화갤러리에서
…수원시 영통구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걷던 강씨는 30분쯤 지나 서울 응봉동으로 가는 손님을 대리운전해 줬고, 그곳에서 다시 영등포 가는 손님으로부터 ‘콜(Call)’을 받았다. 4시 반에 영등포에서 부천으로 가는 첫 버스를 타야 하는데, 운이 좋았다. 시외버스에 몸을 실은 강씨는 멍하니 차창 밖을 내다봤다. 눈이 따갑고 머리가 빙빙 돌았다. 그는 이날 하룻밤에 300여㎞를 움직이는 강행군을 했다.

– 언젠가 조선일보 기사 가운데
…이날 텅빈 라커룸 구석에 식품코너 아줌마가 번데기처럼 이불을 감고 졸고 있었다. “언니, 집에 가요.” 흔들어 깨우자, “나 오늘 야근조(밤새워 일하는 조)야. 안녕. 내일 보자”며 ‘끙’ 하고 일어나 매장으로 향했다. 야근을 하면 시급의 50%(1650원)를 추가로 받는다. 서울 도봉구 창동 다가구 주택 월세 25만원짜리 옥탑방에서 두 자녀와 살고 있는 40대 주부사원. 오로지 아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5년째 아르바이트 노동을 하고 있다.

– 역시 언젠가 조선일보 기사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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