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자신을 버린 적이 없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은 싫다. 나는 내 자신을 버린 적이 없다. 유서가 있었다는 말은 들었는데, 오늘에야 실물 유서를 읽으며 가슴이 서늘했다.인간이 어떻게 저토록 강하게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가 있단 말인가.
술먹어서 그런가.. 자꾸 그 렌스 핸릭슨이 생각나. 자식하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불꺼진 방 안에서 자꾸 맹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린다는.. 그 사람도 택시를 운전했지.
짜라투스트라의 위버멘쉬네…. 그러게 정말 단단한 느낌의 독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