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n 태깅은 프로젝트마다 다 정하기 나름이지만, 일반적으로 branch, trunk (, sandbox) 정도로 운영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텍스큐브의 그건 좀 요상하다. trunk에 최근 정식 릴리즈 버전의 소스가 들어 있는게 아니라 최신 개발 버전이 들어가 있다. 대신에 branches/1.x 하는 식으로 branches 밑에 각 메이저 버전 별로 정식 릴리즈 소스가 들어간다. (이것도 좀 이상한데 현재 정식 릴리즈 버전은 1.7.5고 branches/1.7에는 1.7.6 rc1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태연하게 저장소로 소스를 내려받도록 하는 안내 페이지에서 trunk의 주소를, 즉 최신 개발버전의 소스 주소를 알려준다. 이건 안정화 버전이 아니라서 설치했다간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나중에 태깅 문제 건의를 좀 해봐야 겠다.
tags/ 에 메이저 릴리즈 버전이 올라간다는 답변을 얻었다. 그동안 업데이트를 못해서 가장 최근 버전이 올라가지 않았던 모양.
어쨌든 1.7.6 rc1로 버전 업. 스킨도 적당한 걸 구해다 조금 손봤다. 환한 톤의 스킨을 적용했더니, 꼭 내 방에 형광등이 켜진 것 같다.
나는 눈이 조금 안좋아서 (누구나 다 그럴까?) 빛이 너무 강하면 눈이 아프다. 그래서 내 방 조명도 몇 년 동안 형광등 대신에 백열전구를 사용했었다. 지금은 삼파장인가 오스람인가 하는 형광등으로 바꿨는데, 이건 좀 괜찮은 것 같다.
대추리 배너는 뺐다. 배너 하나 걸어 놓고 그게 마치 수호부적처럼 내 양심을 건사하는 것으로 여겨져서 왠지 역겨웠다. 그렇다면 이랜드는 왜 남겨 두었을까? 대추리는 마침표를 찍었고, 이랜드는 현재 진행형이라서? 잘 모르겠다.
환해졌어요~
저도 어둡게 하고 보는 편인데, 까만스킨은 너무 어두워서 본문 전체선택한 다음에 읽곤 했거든요^^ (kirrie님 블로그가 전체선택이 되었던가 안되었던가…)
밑에 영어와, 여기의 이상한 버전 리스트…. 때문에 환해졌는데 마음은 어두워요 ^-^
그동안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 괜히 불편하게 해드렸군요. ㅎㅎ 사실 꽤 오래전부터 스킨도 바꾸고 블로그 버전도 업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뭐가 제대로 잘 되질 않아서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테터툴즈가 문제를 수정했는지 잘 되더라구요.
저는 어느 편인가 하면 어두운게 더 좋아요. 20년 넘게 반지하에서 살다 보니까 어두움에도 익숙해졌습니다. 동굴 같은 곳에서 어쩔 수 없이 살게 된다면 슈퍼-짱으로 잘 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