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상당히 감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세대라던가,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의 능력이 다소 결여가 된 이런 층에 있어서는 무분별한 수용, 이러한 위험을 낳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경영 현상을 전달하는 데에 있어서는 미디어 같은 경우에는 그에 대한 상당한 책임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사평론가라던가.. 하는 사람의 지난 PD수첩에 삽입된 한 꼭지다. 말하자면, 귀가 얇은 사람들은 이런거 보면 뻑가니까 보여주는 방송이 먼저부터 조심해야 한다, 이런 내용인데 이걸 전문가 의견으로 꼭 삽입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건 그 평론가의 소양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뻔한 내용을 억지로 전문가 의견을 넣는답시고 청취해 삽입한 방송의 문제인 것 같다. 앞에서 계속 허경영 신드롬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쭉 해왔다. 그리고 나서 대체 무슨 건설적인 결론이 나와봤자 더 나오겠는가? 지켜보자, 조심하자.. 이정도 밖에 더 있나?
“저렇게 많이 먹다가는 탈이 날 것 같은데요, 선생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네, 자신이 평소 소화해 낼 수 있는 양을 초과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급성 소화불량이나 구토증상이 올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연말연시 하면 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 해를 맞을 준비를 하는 기간이지요. 이때만큼은 사람들의 마음도 다소간 따스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온정의 손길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이따구…
^^ 저도 이 장면 봤어요.
아마도 PD들이 결론 내는 것보다는 전문가를 내세워 요약하게 하는 게 훨씬 득이 되니까 그랬을 거에요.
또 방송이라는 게 30분 인터뷰 하고 30초 잘라서 내보내잖아요.
어쨌거나
전문가적 식견입니다! ^^
네, 맞는 말씀입니다. 아무래도 전문가 코멘트는 방송 분량 전반에 신뢰를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가끔가다 그런게 미감에 거슬릴 때가 많아서.. 또, 너무 당연하게 그런걸 비판없이 받아들이는건 아닌지 할때가 있어서 새벽에(-_-;;) 잠깐 쓴 글이었어요. ㅎㅎ
전문가 나와서 그렇게 하는 말이 옳은 얘기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들어보면 그렇지 않는 경우는 급 실망!
물론 어쩌면 내 생각이 짧아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딴 얘긴데… 감기 조심하길~!!
나 감기 심해서 몇 일째 거의 방에서만 기거중.
죽을 것만 같아.
ㅠㅠㅠ
가뜩이나 정말 잘 아는 분야 나와서 잔뜩 기대하며 멘트 들었는데, 잘못된 정보거나 혼동할 수 있는 정보라면 더 그렇겠지. ㅎㅎ
나는 겨울 시작할때 감기 한 번 알아서 이젠 괜찮음. 귤 많이 사먹고 푹 쉬는게 젤 좋더라. 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