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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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리나 졸리를 알게 된건 꽤 오래 되었다. 95년도 hackers란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내가 얼마나 이 영화에 열광했었냐면, 당시 그 영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했는데 거기에 다 응모 했었을 정도였다. (인터넷 사용자가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총 당첨 인원이 30명인가 그랬는데, 응모인원은 고작해야 100명 정도였다.) 물론 당첨되어서 hackers OST 씨디도 받고 열쇠고리도 받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찾아보니 그 OST가 아직도 있다.)

 hackers OST를 듣고 있다. 요게 아마도 트렌스.. 인가 어쩌구 하는 장르인데, 반복적인 전자음이 주된 멜로디다. 이런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들어보니까 꽤나 흥미롭다. 옛날 생각도 나고.
 그때, 아마도 기억에 이 안젤리나 졸리가 크게 될꺼라는 느낌이 왔었다. 그래서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그녀에 관한 자료를 찾아다녔는데, 지금은 널리 알려졌지만 그녀의 아버지 또한 유명한 영화배우, 존 보이트다.
 뭐 솔직히 졸리가 누구랑 결혼하던 나하곤 상관없다. 그런다고 졸리를 좋아하는 내 연정은 식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스크린에서 그녀를 볼 수 없다는건 좀 실망스럽다. 물론 이게 하나의 커다란 (조작된) 해프닝 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지 이런 소식을 듣는다는건 날 낙담하게 한다. 툼 레이더고 어쩌고에서 많이 망가져도 좋다. 나는 배우가 영화에 크게 영향을 주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녀만은 예외로 두고 싶다. 졸리는 모든 영화를 졸리化 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그러한 마력은 그다지 보기 싫어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아무튼.. 아.. 졸리야..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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