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en Hand Syndrome(외계손 증후군)

요즘들어 키보드를 바꾼 탓인지, 자꾸만 가장 기본적인 문장에서 오타를 낸다.

외계손 증후군이란 뇌량(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긴 이들에게서 드물게 발생하는 증상인데, 주로 사용하는 손의 반대편 손을 제대로 통제 할 수 없는 현상을 수반한다.
환자는 물론 ‘외계손’화 된 손의 존재를 자각할 수 있고 감각도 느끼지만, 통제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외계손’은 아무런 의미 없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러나 정말 드물게, 이 ‘외계손’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purposeful) 움직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옷을 입을때 정상인 손이 단추를 채우려고 하면, 외계손은 반대로 단추를 풀기 위해 정상손을 방해한다. 옷을 찢기도 한다. 어떤 실험에서는 최면으로 인위적인 ‘외계손’의 암시를 준 사람에게 슈퍼마켓에서 몇가지 물건을 사오도록 시켰는데, 그를 숨어서 관찰한 결과 ‘외계손’의 암시를 받은 손이 자신도 모르게 ‘아무 물건이나 훔쳐서 주머니에 넣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물론 그 자신은 그러한 행위를 자각하지 못했다.

외계손 증후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바로 이 ‘퇴행적인 행위’다. 분명 손은 정상적인 뇌가 자각하지 못하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뭔가 의미를 갖는 행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반사회적이며, 난폭한 행위로 나타난다. (때리기, 꼬집기, 훔치기, 부수기 등등)
아직 이 분야에 대해 깊은 연구가 선행된 바 없기 때문에, 또한 전공도 아닌 분야기 때문에 뭐라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생각에 아마도 이것은 존재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누구도 존재함을 증명하지 못한 ‘무의식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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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dsci.org/posts/archives/dec97/878684062.Ns.q.html

Alien hand syndrom is a rare side effect of Corpus Callostomy surgery
that has been performed on Epilepsy sufferers.

Can you tell me more about it?

외계손 증후군은 간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뇌량(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부위) 수술의 부작용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이것에 대해 더 알려줄 수 있나요?

http://www.madsci.org/posts/archives/dec97/878684062.Ns.r.html

ALIEN HAND OR ALIEN LIMB SYNDROME This is a situation in which the limb seems to be functionally unconnected to the body, but is not paralyzed. The patient has no voluntary controll over the limb.It has been described after callosotomy, and also in corticicobasal degeneration. It is similar to disturbances related to the parietal lobe, where patients seem to lose the knowledge of certain parts of their bodies.

[외계손 혹은 외계팔 증후군] 이것은, 마비된 것도 아니면서 팔이 몸과는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증상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팔을 정상적으로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뇌량 수술 후나 corticicobasal(?) 퇴행증상 가운데 발견됩니다. 두정엽(parietal lobe)과 관련된 장애로 보여지며, (그곳에 이상이 생기면) 환자는 ‘자신의 몸’이라고 인식하는 부분에 대한 ‘앎’을 상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디까지가 제 몸인지 뇌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의미.)
‘Alien Hand’ Syndrome
Turns Limbs Monstrous
By E.J. Mundell
http://dailynews.yahoo.com/h/nm/20000221/hl/dsb_51.html
2-21-00
외계손 증후군이
팔을 괴물로 만든다.
E.J. Mundell

NEW YORK (Reuters Health) — Like victims in a horror film, patients with a rare syndrome known as ‘alien hand’ feel disassociated from one of their own hands, insisting that the hand is ‘possessed’ by a force outside their control.

뉴욕 (Reuters Health발) — 공포영화의 희생자처럼, 외계손 증후군이라고 알려진 희귀한 증세를 앓는 환자들은 그들의 팔이 따로 분리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마치 다른 외계의 강력한 힘에 의해 팔이 ‘지배’된 것 같다는 것이다.

The condition typically arises in the aftermath of brain surgery, stroke, or infection. Patients can feel sensation in the hand, but believe that it is not part of their body, and that they have no control over its movements. In some cases, ”alien hands can perform complex acts such as trying to tear clothes or undoing buttons,” explain neurologist Dr. R. Inzelberg and colleagues at Hillel Yaffe Medical Center in Hadera, Israel.

이 증세는 전형적으로 뇌수술이나, 뇌에 충격을 받거나, 뇌의 감염 등으로부터 발병한다. 환자들은 매우 민감하게 손의 ‘존재’를 느끼지만, 확실하게 그 손이 자신의 일부분이 아님을 자각하며, 손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한다. 어떤 경우에는 “외계손(외계손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의, 통제를 벗어난 손)이 매우 복잡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테면 옷을 찢는다거나, 단추를 푸는 것이다.” 라고 이스라엘의 Hadera에 있는 Hillel Yaffe 의학 센터의 Inzelberg 박사 연구팀은 말한다.

Writing in the February issue of the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the Israeli team describes a case of ‘alien hand’ associated with a possible case of Creutzfeldt-Jakob disease (CJD), a degenerative brain disorder caused by infectious particles called prions.

2월에 뇌신경학과 신경외과 그리고 정신의학 등에 관련된 잡지에 (그들이) 기고한 바에 따르면, ‘외계손 증후군’은 Creutzfeldt-Jakob병(CJD)이라고 불리는 몇몇 경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CJD란 프리온이라고 불리는 전염인자가 유발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The patient in question, a 70-year-old Argentinean man, underwent a swift neurological decline — including hallucinations, memory dysfunction, behavior change and alien hand — possibly caused by CJD. “At times,” the researchers report, “(his) left arm would spontaneously rise in front of the patient during speaking…. He was unaware of these movements until they were brought to his attention.”

(이 병을 앓고 있는) 일흔살의 아르헨티나 노인의 경우 CJD로 유발된 급성 신경 쇠퇴증(swift neurological decline : 대충 해석한거)을 겪고 있는데, 이것과 함께 ‘환상’, ‘기억장애’, ‘외계손 행동’ 등의 증상을 수반하고 있다. (그 노인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 따르면, “(그의) 왼팔이 환자가 이야기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들려지고… 연구자들이 주의를 주기 전까지 환자는 그러한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다.” 고 한다.

Isolated reports have linked alien hand with CJD in the past. In one case, “the alien limb performed complex actions such as unbuttoning (the patient’s) blouse and removing a hair pin.” In another, a woman found herself “powerless” to prevent her hand from repeatedly touching her eyes and mouth.

과거에도 CJD와 외계손 증후군과 관련된 증상들이 보고된 적이 있다. 어떤 경우에 “외계손이 (환자의) 웃옷 버튼을 풀거나, 머리핀을 빼는 등의 복잡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다른 여성의 경우, 그녀는 자꾸만 자신의 눈이나 입을 만지려고 하는 (외계)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외계손의 힘이 너무나 쎄서)

According to the study authors, various types of brain injury appear to trigger distinct subtypes of alien hand. For example, in right-handed persons, injury to the corpus callosum — a bundle of nerves connecting the two halves of the brain — can give rise to “purposeful” movements of the left hand, while injury to the brain’s frontal lobe can trigger ”grasping” and other purposeful movements in the dominant (right) hand. In other cases, “aimless movements of either hand” occur in patients affected by injury to the brain’s cerebral cortex. And the authors note that more complex alien hand movements — such as unbuttoning or tearing of clothes — are usually associated with brain tumors, aneurysm or stroke.

연구팀에 따르면, 매우 다양한 형태의 뇌손상이 (서로 구분되는) 다양한 외계손 증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예를 들면, 오른손잡이인 사람의 경우, 뇌량에 발생하는 손상이 왼손에 “의도적인” 움직임을 하도록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두엽에 발생하는 손상이 “탐욕스러움(탐식)”과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오른손에 다른 의도적인 움직임의 신호를 보내는 것과 대조된다. 대뇌피질에 발생한 손상이 “양손에 의미없는 움직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연구팀은 외계손의 복잡한 움직임이 (단추풀기, 옷찢기 등) 보통 뇌종양이나 동맥류나, 뇌진탕 등과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In every case, patients retain sensation of feeling in the affected hand or arm, but lose any sense of control over the renegade limb. “They may struggle to stop the movements,” Inzelberg told Reuters Health, “restrain the limb, punish it, talk to it, personify or refer to it as a third person. The may even say that an evil spirit exists in the hand. In a sense the hand is the ‘Other.”’

모든 경우에, 환자들은 외계손(팔)에 감각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통제권은 상실한 상태다. “환자들은 이상 움직임을 멈추려고 매우 애를 씁니다.” Inzelberg박사는 말한다. “팔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누르기도 하고, 벌을 주거나, 달래거나 하는 등, 마치 손이 제3의 인격체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자기 손에 악마가 깃들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결론적으로 그들이 ‘외계손’에 대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인식은 ‘외인(外人)’ 입니다.”

The study authors note that one common factor between the diseases associated with the phenomenon is that all these disorders involve several parts of the brain at once, suggesting that simultaneous damage to the parts of the brain that control movement may be responsible. In essence, Inzelberg explained, there is a “disconnection between parts of the brain which are involved in motor (voluntary muscle) control.”

이 현상과 관련된 질병의 원인들은 하나의 공통된 사실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이 모든 장애(disorder)가 동시에 뇌의 여러부분과 얽혀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움직임을 통제하는 뇌의 부분들의 서로 연관되어 손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질적으로, “움직임(불수의근)을 제어하는 뇌의 여러 부분이 단절되어있음(disconnection)”을 의미한다고 Inzelberg박사는 설명한다.

Unfortunately, there is currently no treatment for alien hand. According to the Israeli researcher, all patients can do to control the problem is to keep the hand “occupied” by having it hold an object.

불행하게도 현재로써는 이 ‘외계손’에 대한 치료방법이 없다. 이스라엘 연구팀에 의하면, 환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문제가 되는 손에 무언가를 들려줌으로써, 손이 계속적으로 ‘점유(occupied)’된 상태로 두는 것 밖에 없다고 한다.

Based on their findings, the investigators advise that Creutzfeldt-Jacob disease be added to the list of neurological disorders that prompt ‘alien hand.’ Inzelberg says future studies are planned “to understand better the mechanisms involved in this rare condition.”

그들의 발견에 근거하여, CJD가 신경학적 장애 분류에 ‘외계손’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었다. Inzelberg박사는 앞으로 “이러한 희귀한 증상을 계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SOURCE: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2000;68: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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