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YES24에 책을 주문해 놓고서, 퇴근하다 말고 서점에 들러 또 책을 한 권 샀다. 그리고 또 오늘 YES24에서 책 주문. 모두 7권이던가 8권이던가..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괴델, 에셔, 바흐 (상, 하)’
‘라마와의 랑데뷰’
‘영원한 전쟁’
‘세계를 뒤흔든 선언 시리즈 (무려 전 4권!!)’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하여’

회사가 많다보니 근처 서점엔 재테크나 자기개발, 베스트셀러 중심의 책밖에는 없다. 게다가 요즘엔 왜 이리 일본작가들 책이 많이 나오는지… 가까스로 고른게 ‘스밀라..’ 였고, ‘괴델, 에셔, 바흐’는 엄청난 오역이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내 YES24 리스트에 올라가 있던 책이었으므로 이 기회에 그냥 사버렸다. ‘라마와의..’, ‘영원한 전쟁’은 SF소설인데 ‘라마와의..’ 는 존경해 마지 않는 클라크 형님의 작품. ‘세계를..’, ‘양심과..’도 오래전부터 리스트에 올려 뒀던 책이라서 이 기회에 함께 주문했고…

다른 인터넷 서점도 그런가 모르겠지만, YES24에는 원하는 책을 목록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오래전부터 애용하고 있다. 일단 눈에 띄는 것들은 죄다 ‘구매예정’이라는 항목에 몰아 붙여 넣고 구매한 것은 분류해서 ‘시집, 소설, 비소설, 미디어’ 등등의 항목으로 이동시킨다. 요거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무튼 나는 요즘 매우 의욕저하다.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책을 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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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나서 추가.
‘라마와의 랑데뷰’. 역시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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