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상 없데

한참을 떠들다가 이게 아니다 싶었는데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해서 그럼 그렇지 했지.
그런데 의사가 파란색 알약을 주더라. 자기 전에 두알씩 먹고 자라고.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네오한테 줬던 약 가운데 네오는 무슨 색 약을 먹었지?

한가지 말 안한게 있어.
싫은 것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는 의사가 너무 싫었어.

아무 이상 없데”에 대한 1개의 생각

  1. 어찌된 건지, 오늘 제가 아는 이의 블로그에 ‘나, 아프리카’라는 이름이 있어서 가 봤더니 ‘아프리카누님’일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상한 일이에요… 아무튼, 파란 알약이라.. 비아그라도 파란색인데 (약에 대해 아주 무식함^^) ,
    정신과 친구들이 몇명 있었는데.. 그들도 치료가 필요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었어요. 그래도 직업상,’정신분열증’ 이니 ‘우울증’이니 ‘알콜중독’이니 하는 병명을 붙이고 처방을 내리면 아주 멍하니 환자들이 견뎌내는 걸 봤어요. 다만, ‘정신분열증’은 방치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기질적인 원인도 있고해서

    네오는 빨간색약을 먹지 않았던가요?
    어쩐지 화장실 괴담같은 분위기…

    프로작을 먹으면 사람들이 아주 단순무식행복해진대요. 그런데 저는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머리속 회로가 타버리지 않을 정도로 분열됐으면 좋겠는데, 버닝아웃될 거 같은 순간이 좀 무섭기는 해요.

    정리하면
    먹고, 자고, 놀고, 일하고, 가..돌고래처럼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아유, 이런,이런… 노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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