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골드버그(Jim Goldberg)란 사진 작가가 있다. 사실 누군지는 잘 모르고, 그 사람의 사진 한 장만 기억한다.
그는 종종 프린트 된 사진의 여백에, 사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촬영된 사람에게 사진에 대한 설명을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
여기 어떤 노인이 있다. 그는 자신을 찍은 사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Some old people are absolutely useless.
But I am hanging on very well.
I am going to be 99.
It is all a struggle.
When I go to sleep, I am never sure if I will ever wake up.
I am slipping between darkness and lightness.
I look pretty good except I am bald-headed.
대부분 나이가 들면 쓸모가 없어진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든 잘 해내고 있다.
나는 곧 아흔아홉살이 된다.
그쯤 되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거의 전쟁이 된다.
잘때마다 과연 내일 아침 내가 일어 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하다.
종종 잘 보이지가 않아서 미끄러져 넘어지기 일쑤다.
머리가 좀 벗겨진 것을 빼고는, 그래도 꽤 괜찮아 보인다.
나는 그냥 그 사진이 좋다.
인터넷에서 그 사진만 따로 찾을 수가 없어서 글만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