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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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리고 언제까지나 아이들은 아름다웠으며, 또 아름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가장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경우, 연약한 것들은 항상 가슴아프게 아름답더군요. 그들이 쉽게 잊혀지거나 쉽게 사라져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를 강변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추운 겨울이네요. 아름답게 (눈 또한 금새 사라져버리니까) 내리는 눈이, 또 어느 곳에선 재앙이듯이 오늘날 우리의 풍요가 다른 어느 곳으로부터의 착취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깁니다. 아니라면 아니고, 그렇다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길게 말하면 바보될 것 같아서,

자. 메리 크리스마스 투 에브리바디 인 더 월드.

아이들은 아름답다”에 대한 1개의 생각

  1. 안녕.. 글 잘 읽었어요. 집에 오는 길에, 밥을 굶는 아이들을 위한 라디오 후원 프로그램을 들었어요. 아침에는 문득, 가난한 과부의 동전 한푼이 더 소중하고, 등불이 더 오래 빛났던 얘기가 떠올라 부끄러웠답니다. 작더라도 오랫동안 실천할 수 있으려면 부끄러움 하나만으로는 안되겠지만요.. 아무튼, 돌고래님의 '버릴 것 없는' 책을 받고 싶어서, 저도 열심히 줄긋고 낙서한 책을 한 권 만들었어요. 폼잡는 어투에다가 읽으면 좀 우울해지긴 하지만, ….. 23일에는 금호 아트홀에서 제 블로그에 있는 바로크 음악회에 가기로 했어요. 같이 가면 저는 좋지만,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기 때문에… 그건 좀 그렇고, 만약에 시간이 되면 잠깐 만나 책도 바꾸고, 그래 볼까요? 아니면 주소 가르쳐 주세요.
    P/S) 비밀글로 등록하면 쓴 사람조차 확인이 안되어요. 좁은 창에 쓰느라, 마음이 마구 낑겨 들어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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